특별한 기념일에 연인과 함께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오마카세.
인생 첫 오마카세는 가성비 좋은 스시 오마카세 '요코소'로 정해 예약 후 방문했다.
요코소 스시 오마카세 런치후기
요코소 정보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543 1층 103호
운영 시간 :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8:3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주차 : 식사 시 90분 무료 / 10분당 1,000원
가격 : 점심 : 50,000원 / 저녁 : 70,000원
주말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예약 후 방문한 요코소 스시 오마카세.
같은 타임에 총 6명이서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다.
TIP
점심은 스시 오마카세 / 저녁은 술안주 오마카세.
저녁은 주류 주문이 필수다.
오마카세 식사에 필요한 식기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간장, 디저트 스푼, 젓가락, 오차, 물수건.
오마카세 다이닝의 첫 음식은 계란찜으로 시작했다.
감태계란찜은 처음이라 어떤 맛이 날지 긴장하면서 먹었는데,
아주 부드럽고 달달한 일본식 계란찜이었다.
찰쌀튀김이 가니쉬로 올라가 있어 식감이 좋았다.
감태와 계란의 조화가 정말 좋았던 감태계란찜.
방어, 연어, 광어, 도미, 참치 사시미가 한 접시에 나왔다.
며칠 동안 숙성해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던 사시미.
사시미는 대체로 간장+와사비로 많이 먹었는데,
소금에 찍어먹는 사시미도 아주 매력적이긴 했다.
반찬으로는 줄기상추를 주셨다.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맛도 너무 맛있었다!
가득 주셨는데도 몇 명은 리필까지 하셔서 드실 만큼 인기가 좋았다.
전복찜 내장
작은 전복 2점과 내장 그리고 초밥 밥이 이쁘게 따로 놓여있었다.
전복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며, 내장소스도 전혀 비리지 않아서 좋았다.
더욱 맛있게 드시는 방법
내장소스에 밥을 비벼 드시면 더욱 꿀맛!
가지미소구이
짭조름한 된장소스와 기름에 갓 구운 가지구이.
보기에는 별거 없어 보여 맛없을 거 같았지만,
의외로 진짜 맛있던 가지구이.
뜨거워 드실 때 주의해야 한다.
팽이버섯 미소 장국
살짝 구워진 듯한 팽이버섯들이 들어간 미소장국.
회전초밥집에서 먹는 장국과는 사뭇 다른 맛이다.
미소+팽이버섯 조합이 잘 어울려서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초밥은 총 7개가 나온다.
광어, 농어, 참치뱃살, 고등어봉, 시소 아마에비, 새우초밥, 열기튀김.
농어, 광어가 나왔는데 먹느라 정신 못 차리고 사진을 못 찍었다.
트러플 참치뱃살
참치뱃살은 처음이라 초밥으로 먹기 전 참치만 뜯어먹어보았다.
되게 고급진 차돌박이에 트러플을 올려 먹는 듯한 맛이었다.
입속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참치뱃살이 트러플과 만나 정말 황홀!!
'요코소' 스시 오마카세 중 제일 최고였다.
고등어봉초밥
고등어를 말아서 만든 초밥으로, 고등어가 정말 맛없었어
저는 제일 불호였던 스시!!
다 먹지 않고 접시에 덩그러니 남아있던 고등어봉초밥.
시소 아마에비
흰살생선과 단새우가 올라간 초밥.
위에 있는 새우는 나쁘지 않았으나 새우 밑에 있던 생선은 별로였던 시소 아마에비.
감태 우니 새우 초밥
성게에 감태가 올칸 새우 초밥은 처음이어서 조금 거부감이 느껴졌다.
한입에 먹기 전 성게를 먼저 먹어보았는데,
전복이나 소라 등의 내장맛이 강하게 났다.
한입에 먹어보니 감태+성게 새우의 조합이 정말 맛있어
앉은자리에 여러 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더 먹고 싶었다.
열기튀김
열기라는 생선이 뭔지 몰라 어떤 맛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임연수'를 기름에 넣고 튀긴듯한 맛이 나는 열기튀김.
깔끔하고 부드러워 간장을 살짝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었다.
TIP
간장 양 조절이 중요해서 많이 찍어드시면 엄청 짜다.
카이센동
다진참치+우니+새우+연어알이 들어간 카이센동.
우니의 맛이 강해 한 입만 먹고 더 이상 먹지 못했던 카이센동.
후토마끼
회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후토마끼.
장어, 새우튀김, 계살, 계란 등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입이 큰사람만 한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컸다.
TMI
꼬다리는 남자들만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게살 크로켓
타르타르소스와 갓튀김 게살크로켓의 바삭함.
이 조합 말해 뭐 해~ 정말 맛있답니다.
표고버섯우동
따뜻한 우동과 차가운 표고버섯의 조합이 오묘한 매력이었던 우동.
생각보다 파를 많이 주셔서 우동을 먹는 내내 파의 식감이 너무 거슬렸다.
우동까지 알차게 먹고 초밥 오마카세의 서비스 메뉴들을 먹는 시간이 왔다.
오징어, 흰 상생선 사시미 몇 점과 후토마끼를 주셨다.
총 6명이서 식사를 했는데 저만 서비스 후토마끼를 못 받았다...
서비스 음식을 다 먹고 디저트 후식이 나왔다.
카스테라, 매실에 절인 토마토, 아이스크림
순서대로 나왔다.
대만 카스테라를 먹는 것처럼 부드럽고 퐁실퐁실한 식감이었다.
너무 부드러워 한때 대만 카스테라가 유명했던 이유를 알 거 같았다.
매실의 달콤한 맛이 토마토에 절여져 토마토.
살짝 상큼한 토마토와 매실의 달콤함이 계속 생각나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좋았다.
콩가루와 꿀이 올라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만들어 주셔도 좋아할 만 조합의 맛!!
요코소 스시 오마카세 총평
회를 안 좋아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오마카세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보통인 편이었다.
참고로 회를 안 좋아는 분들은 차별대우를 조금 받을 수 있으니 주의~
서비스 후토마끼도 안 줘 서러웠던 리뷰를 마친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태클은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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